서울예스바이오·서울예스병원, 줄기세포 기능 극대화 '프라이밍 기술' 논문 발표…"연내 상용화 기대"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주식회사 서울예스바이오(대표이사 이길용·신경외과 전문의)와 서울예스병원(대표원장 도현우·정형외과 전문의)이 피부 노화와 난치성 상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줄기세포 기능 강화 방법인 '프라이밍(Priming)' 기술의 원리를 규명한 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nt. J. Mol. Sci. 2026, 27, 2201)'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세포 프라이밍'이란 세포를 특정 물질이나 환경에 노출해 자극을 줌으로써 항산화, 항염 등 세포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서울예스바이오와 서울예스병원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통해 피부 노화와 만성 상처 치유 지연의 공통 원인인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에 주목하고, 환자 자신의 조직에서 채취한 자가 인체 유래물(Autologous biologics)에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 전기적 자극을 가해 세포 기능을 극대화하는 '미토콘드리아 표적 인체유래물 프라이밍'이라는 통합형 치료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피부는 자외선,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 복합적인 자극에 노출되며 미토콘드리아 손상과 콜라겐 변성, 만성 염증을 겪는다. 연구진은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문제를 단일 원인으로 보지 않고 성장인자 신호, 면역 조절, 혈관 신생 등 다양한 재생 기전과 병렬로 검토해 실제 임상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고안했다.
이번 논문에서 제안한 프라이밍 기술은 혈소판풍부혈장(PRP), 골수유래 농축물(BMAC),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등 자가유래 재료에 외부 첨가물이나 장기간의 세포 배양 과정 없이, 단시간에 정량화된 다양한 자극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극의 강도와 시간을 표준화해 치료의 재현성과 일관성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환자 피부에 적용하기 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비배양 방법으로도 세포를 강력하게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술들은 공정을 최소화한 '최소조작(minimal manipulation)' 방식을 채택해 상용화 및 임상 적용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기존 장기간 배양 방식이 안고 있던 안전성 검증의 부담을 덜고, 국가별로 까다로운 세포치료제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나아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표준화를 통해 안정성과 안전성이 모두 확보된 자가 유래물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궁극적인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예스바이오 이길용 대표이사(신경외과 전문의)는 "이번 논문은 단순한 이론 입증을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며 "현재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며, 이론으로 끝내지 않고 올해 안으로 시제품을 출시해 한국형 줄기세포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울예스병원 도현우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연령이나 컨디션에 따라 치료 효과에 편차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규명된 프라이밍 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면, 체외에서 가해지는 단기적인 외부 자극만으로도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개선되어 피부 노화 및 만성 창상(상처)의 근본적인 병리 기전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현우 원장은 "특히 감염 위험 등의 부작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궤양 상처나 중증 피부 노화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훨씬 안전하고 신속한 조직 재생을 돕는 획기적인 임상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활발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 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예스바이오가 확보한 첨단 연구 성과를 서울예스병원의 풍부한 임상 인프라에 즉각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랩 투 클리닉(Lab-to-Clinic)' 선순환 구조를 구축, 향후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한 신의료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진입 속도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26-03-09 18: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