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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채널A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첫만남을 밝혔다.
이에 곽선희는 "저희가 피드에 당부의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애인은 일반인이다. 기사화될 때는 얼굴을 가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한 번 더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제 얼굴 노출은 많이 해주고, 애인은 사생활이 있고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제발 가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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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곽선희의 기억은 달랐다. 곽선희는 "언니 처음 만난 게 올해 3~4월이다. 제가 소문난 '빵순이'인데, 빵집에서 빵을 고르고 카운터를 갔다. 그때 제가 생얼에 마스크를 써서 당연히 모를 줄 알았다. 근데 언니가 나를 힐끔힐끔 보고 나를 보고 웃더라. 너무 예뻤다. 언니가 '강철부대 나오셨죠?'해서 내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다"며 "웃는 게 너무 예뻐서 기억을 하고 있었다. 빵 산 것도 기분 좋았는데, 예쁘고 멋진 언니가 인사해주니 기분이 설레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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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곽선희는 설레는 자신의 감정이 헷갈려 다시 한 번 빵집을 찾았다고. 곽선희는 "뒷모습이 너무 멋졌다. 설레는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가서 'DM 달라'고 했는데, 언니가 안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뒤로 제 인생이 회색빛에서 컬러 영화 처럼 바뀐 것처럼 세상이 환해 보였다. 이게 '설레는 마음이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마음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선희가 정말 잘 챙겨줬다. 편지도 많이 써주고 배려도 많이 해줬다. (선희가) 유명인이라 제가 '나 여자인데 괜찮냐?'라고 했더니, 선희가 '언니 저는 상관없어요' 하면서 손을 잡더라. 용기가 대단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곽선희는 "마음 가는 대로 한 것뿐"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중요한가? 첫눈에 반한 것 같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했다. 그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