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고교 선배는 성공했다…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달'의 선언, "미래다 싶으면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

기사입력 2026-01-31 01:33


17년 전 고교 선배는 성공했다…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달'의 선언, …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오재원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3/

17년 전 고교 선배는 성공했다…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달'의 선언, …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6회초 1사 김선빈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중견수 정수빈.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7/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 내내 중견수 찾기에 힘을 썼다.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자리를 채웠지만, 1~2년이 아닌 꾸준하게 자리를 채울 '국내 중견수'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다방면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2026년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가운데 한화의 중견수 자리는 여전히 무주공산이다. 외국인타자도 '코너 외야수'인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 FA 시장에서도 코너 외야수 혹은 1루수로 나설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했다.

중견수 자원 외부 영입은 없지만, 일단은 내부 자원이 경쟁 체제는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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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유신고 오재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7/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을 지명했다. 손혁 단장은 지명 당시 '외야수'라는 표현 대신 '중견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이원석 이진영 등 기존 자원이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김경문 한화 감독은 최근 구단 공식 유튜브 '이글스TV'와의 인터뷰에서 "중견수 이야기가 많은데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다. 멜버른에서 있고, 오키나와에서도 보름 있는다. 충분히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이 선수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선수라는 판단이 되면 과감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 더욱이 김 감독은 남다른 '뚝심'으로 선수를 성장을 이끌어왔다. 17년 전인 2009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 당시 정수빈에게 많은 경험을 쌓도록 했다. 정수빈은 첫 해 85경기에 출전했고, 이듬해에도 76경기에 나왔다. 이후 군 제대 시즌(2018년)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100경기 이상 나온 주전 중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정수빈과 오재원은 유신고 동문이다. 한화와 오재원 모두 '정수빈의 길'이 열리는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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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7회말 1타점 3루타 날린 심우준.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7/

한편,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센터 라인에 대한 기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했던 심우준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올해 훨씬 잘할 거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심우준은 지난해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2홈런 11도루 OPS 0.587의 성적을 남겼다. 수비에 있어서는 안정감을 뽐냈지만,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베테랑 이재원이 플레잉코치가 된 포수 자리도 경쟁의 장이 열린다. 주전 포수로 최재훈이 있지만, 백업 포수 자리는 공백이다. 김 감독은 "(장)규현 (허)인서 (박)상언 등이 1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지만, 잠재력이 있다. 이 선수 중에 올 시즌 한번 잘 키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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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오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3/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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