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충북지역 기업들과 동반성장 상생 방안 모색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우리나라 지역 균형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넓혀 나간다. 이번에는 충북 지역 기업들을 만나 비수도권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이카는 6일 오후 청주시 소재 충북기업진흥원 창조실에서 '소통과 협력을 위한 2025 코이카-기업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충청북도 지역 기업들과 해외 개발 협력 사업 참여 등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코이카가 비수도권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한 공공-민간의 동반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청주대, ㈜웃샘, ㈜홍익기술단, ㈜강동그룹 등 충북지역 내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50여개의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며 열띤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다.
간담회 1부에서는 코이카가 지난 2년간 충북을 비롯해 대전, 전북, 광주, 경남 등 전국 기업과의 면담과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접수한 의견을 소개하고, 실제로 기업의 목소리를 코이카 제도 내에 반영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서 지역기업의 ODA 사업 참여를 통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해 추가적으로 노력할 부분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2부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코이카의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제도, 조달제도 등 사업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사업 형태별 참여전략 분석 및 기업 맞춤형 제안서 컨설팅을 진행했다. ODA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거나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지역기업의 성공사례와 함께 직접 노하우와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 습득에 더해 선배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코이카는 ODA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 가치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구조적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수도권에 집중된 ODA 참여 기업 생태계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더욱 확산하고자, 지역기업 대상 설명회·컨설팅을 확대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ODA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넘어 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개별 컨성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성도하이텍㈜ 기술고문은 "'국익형 ODA의 핵심은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민간의 기술·서비스를 통한 상생형 협력 모델의 확산에 있고, 이는 지역기업과의 균형 있는 성장에서 시작한다'는 코이카의 사업추진 방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팔 출신의 푸나마야 머허르전(Maharjan Puna Maya) ㈜지플러스 생명과학 식물단백질 개발 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 우대제도와 단계별 사업 참여 방법 및 절차를 알게 되고 실제 참여 기업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경험은 향후 ODA 사업 참여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 본부 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비수도권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수도권을 넘어 지역기업이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지역 균형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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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1-07 16: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