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ADHD 결국 인정…子 준범 육아 상담 "날 닮아 자극 추구 높아"

기사입력 2025-11-07 19:28


홍현희, ADHD 결국 인정…子 준범 육아 상담 "날 닮아 자극 추구 높…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ADHD를 인정하고 아들 육아 상담을 받았다.

7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서는 '확신의 ADHD…존스홉킨스 교수님께 상담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현희는 전문가에게 육아 상담을 받기 위해 스튜디오까지 빌렸다. 홍현희는 "내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지 궁금하고 이 교수님은 본인이 있다는 걸 오픈하시면서 얘기를 많이 했다. ADHD가 후천적으로도 고쳐질 수 있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홍현희에 대해 "계획보다는 충동적으로 하시는 게 있다"고 말했고 홍현희는 "제가 기질검사를 했는데 자극 추구가 99%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ADHD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ADHD가 있는 아이는 좀 더 특별한 아이다. 더더욱 틀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규칙 같은 건 있되 이 아이가 흥미롭고 자기가 관심 있고 열정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지지하면 된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세상에서 지루한 걸 제일 못 견디겠다. 지루하면 몸이 아프다"고 말했고 전문가는 "우리는 한 시간만 지루해도 다른 사람이 5시간 지루한 정도"라고 공감했다.


홍현희, ADHD 결국 인정…子 준범 육아 상담 "날 닮아 자극 추구 높…
이에 홍현희는 "녹화 잘 안 풀리고 지루한 시간이 생기면 몸이 아프다. 우스갯소리로 얘기했는데 진짜 그럴 수가 있는 거냐"고 깜짝 놀라며 "준범이가 이쓴 씨랑 저를 닮았으니까 자극 추구가 높을 거 아니냐. 요즘 어떤 말을 하나면 조금 재미없으면 심심하다 한다. 심심하지 않게 놀아주는 게 맞는 건지 심심한 걸 느끼도록 해주는 게 맞는 건지 헷갈린다"고 고민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게 만족과 좌절의 균형이다. 만족만 주면 퍼펙트 마더가 되려고 하는 거다. 그게 오히려 안 좋고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 건강한 좌절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고 홍현희는 "내가 돈은 못 물려줘도 좌절을 물려줘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홍현희는 간단한 ADHD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테스트 결과를 본 홍현희는 "여기서 몇 개가 더 나왔으면 병원으로 가면 되는 거냐"고 물었고 전문가는 "지금 가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홍현희는 "저도 인정을 해야겠다. 자꾸 아니라 하는데 나 ADHD라고 해야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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