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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문도엽은 7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 in JEJU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다. 1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하며 6언더파 공동 선수들에 가려졌지만, 2라운드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우뚝 섰다. 박상현, 유송규와 함께 3라운드 선두 쟁탈전을 치른다.
문도엽은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을 놓친 한을 풀 수 있다.
- 오늘 경기 어땠는지?
아이언샷이 잘 됐고 오늘은 특히 퍼트감이 좋았다. 직전 두 개 대회에서 퍼트가 잘 안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퍼트가 나아졌다. 덕분에 오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페어웨이가 전체적으로 좁은 편인데 어제와 오늘 큰 실수 없이 플레이 한 것이 공동 선두라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 퍼트 관련해서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홀을 지나치지 않도록 덜 치고 열려 맞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해 스타트 라인에 집중을 하면서 셋업할 때 페이스 체크를 진행했다. 퍼트의 미세한 부분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자리 잡히고 있는 것 같다.
- 선두를 지키기 위한 3라운드 전략은?
코스 상태가 굉장히 좋고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함 없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린 위에서 언듈레이션이 많기 때문에 그린 위 퍼트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좁은 편이라 티샷을 잘 보내야 할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이틀이나 남았다. 남은 이틀 동안 날씨가 오늘처럼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들었는데 우승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 플레이 자체에 집중을 하겠다. 좋은 결과는 나중에 뒤따라오도록 만들어 보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