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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영탁이 방송인 전현무에게 고마웠던 무명 시절 일화를 전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곧바로 수원 팔달문 시장으로 향했다.
영탁을 본 시민들은 역대급 환호성을 질렀고, 영탁은 "하반기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이너 영탁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47년 전통' 쫄면 맛집 섭외에 성공해 제작진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세 사람이 식당에 자리 잡고 앉은 가운데, 전현무는 "제 쫄면은 매워야죠. 47년 역사상 제일 맵게 해 달라"며 '맵부심'을 폭발시켰다.
먹방 중 전현무는 "영탁은 정말 안 해본 장르가 없는 준비된 스타다. 랩도 했었다"라고 과거사를 언급했다.
이에 영탁은 "힙합 앨범도 있고, 발라드나 댄스도 한다. 트로트는 중심으로 두고 콘서트에서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말하고, 곽튜브는 "무명 생활은 몇 년 정도 하셨냐"고 묻는다.
영탁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전, 15년 정도 무명이었다. 그땐 SG워너비, 박효신, 환희, 다비치 등 앨범 가이드 녹음을 해서 먹고 살았다"고 떠올렸다.
아애 곽튜브는 "저는 무명이 1년 정도였어도 엄마가 걱정했는데…15년을 미래가 없이 버틴 건데. 그게 30대 중반까지 버틴건데"라며 공감한다.
영탁은 "제가 (잘된 이유 중 하나가) 인복이 진짜 많았다. 그중 (전)현무 형도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얼굴 빨개져서. '영탁씨 계속 하다 보면 잘 될거다'라며 응원을 해줬었다"라며 전현무의 미담을 꺼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