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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최)준용이 없었으면 어휴…(정)철원이 하나로 어떻게 해?"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이닝 쪼개기'였다. 철저하게 '이길 수 있는 타자'만 상대하게 한다. 데이터부터 공의 궤적과 스윙 궤도의 비교, 감독과 투수코치의 감까지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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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 없었으면 정철원 하나로 어떻게 버티겠나. 시즌 초에는 선발들이 그래도 이닝을 좀 먹어줬는데, 막판에는 감보아 말곤 6회 이상 먹어주는 선발이 없었다. 선발이 이닝을 좀 끌어줘야 불펜도 휴식을 하는데"라며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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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후반기 감보아-데이비슨-나균안-이민석-박세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데이비슨이 톱클래스까진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잘 던져주고 있으니까"라며 "박세웅은 23일 수요일에 나간다. 요즘 워낙 안 좋아서"라고 설명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