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짱! 美친 장우진 또 해냈다" 세계5위 뫼레고르 꺾고 새해 첫 WTT챔피언스 도하 4강행!

최종수정 2026-01-10 22:07

"탁구짱! 美친 장우진 또 해냈다" 세계5위 뫼레고르 꺾고 새해 첫 WT…
사진출처=WTT

"탁구짱! 美친 장우진 또 해냈다" 세계5위 뫼레고르 꺾고 새해 첫 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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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남자탁구의 자존심' 장우진(31·세아·세계 18위)이 새해 첫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5위 에이스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WTT챔피언스 도하 남자단식 8강에서 4번 시드의 '스웨덴 에이스' 트룰스 뫼레고르(23·세계 5위)에게 게임스코어 4대1로 가볍게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탁구짱! 美친 장우진 또 해냈다" 세계5위 뫼레고르 꺾고 새해 첫 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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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프랑스 에이스' 알렉시스 르브렁을 3대2로 돌려세우며 첫 승을 신고한 후 16강에서 일본 도가미 슌스케를 듀스 대접전 끝에 3대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뫼레고르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2003년생 에이스다. 2021년 휴스턴세계탁구선수권 준우승 이후 지난해 11월 WTT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첫 우승한 후 12월 WTT파이널스 홍콩에서 준우승하며 최근 초상승세를 탔다. 장우진을 상대로도 지난해 도하세계선수권 단식 16강에서 풀게임 접전끝에 승리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누구보다 잘 준비된 장우진의 폼은 눈부셨다. 까다로운 뫼레고르의 플레이에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1게임부터 포어드라이브, 백드라이브, 랠리 대결을 이겨내며 6-1, 7-2로 기선을 제압했고, 10-3, 게임포인트를 찍더니 11-5로 1게임을 잡아냈다. 2게임 일진일퇴의 승부가 이어졌지만 장우진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6-4, 7-5, 8-6으로 앞서갔다. 날선 서브와 단단한 백드라이브로 뫼레고르를 압도하고 잇달아 득점하며 10-6,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11-7로 승리했다. 게임스코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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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게임 뫼레고르가 전열을 정비하더니 직선 공격이 맞아들며 4-0, 6-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장우진의 기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맹렬한 포어드라이브 공격으로 4-6까지 따라붙었다. 뫼레고르와 장우진의 두뇌싸움이 이어졌다. 장우진의 3구 백스핀 공격으로 6-7까지 추격하자 다급해진 스웨덴 벤치가 타임아웃을 외쳤다. 1점을 내줬지만 또다시 따라붙으며 7-8, 영리한 리시브로 8-8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뫼레고르가 3게임을 11-9로 가져가며 게임스코어 2-1이 됐다.

4게임 장우진의 공격이 다시 불을 뿜었다. 포어핸드, 백핸드 가릴 것 없이, 맘 먹은 대로 모든 공격이 다 맞아들었다. 장우진의 서브에 뫼레고르가 꼼짝없이 당하며 8-0까지 앞서나갔다. 장우진의 미친 기세에 뫼레고르의 흥분한 표정,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1-3으로 마무리했다. 벤치의 천민혁 세아 코치가 "냉정하게, 하던 대로"라는 짧은 작전 지시를 건넸다.

5게임 뫼레고르가 특유의 변칙 플레이를 앞세워 4-1로 앞서갔다. 장우진의 백핸드 리시브 후 포어핸드 공격이 작렬하며 2-4, 3-5로 치열하게 쫓아갔다. 뫼레고르가 9-6으로 앞서갔지만 장우진은 노련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뫼레고르를 압박했고 어느새 8-9, 9-10까지 추격하더니 단단한 수비로 뫼레고르의 공격을 맞받아치며 10-10 듀스게임에 돌입했다. 포어핸드로 먼저 득점하며 11-10, 장우진이 역전 드라마와 함께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장우진의 서브에 뫼레고르의 리시브가 네트에 걸리며 12-10, 장우진이 게임스코어 4대1, 짜릿한 승리 후 포효했다.


"탁구짱! 美친 장우진 또 해냈다" 세계5위 뫼레고르 꺾고 새해 첫 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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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선수권 패배를 보란 듯이 설욕했다. 지난해 WTT챔피언스 마카오, WTT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에 이어 또 한번 전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 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해, 대한민국 남자대표팀 주장이자 맏형으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장우진은 11일 4강전에서 한솥밥 리앙징쿤(세계 7위}을 4대2로 꺾고 올라온 중국 에이스 린시동(세계 2위)을 상대로 첫 결승행을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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