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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를로스 벨라가 없었다면 LA FC는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벨라는 오는 14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주로서의 공식 행보를 밟는다. 그는 구단 앰버서더로서 글로벌 행사에서 LA FC를 대표하고, 지역팬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벨라가 LA FC와 맺어온 역사적인 인연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으로, 구단과 LA시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헌신을 더욱 공고히하는 것"이라며 "벨라는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구단과 미국프로축구(MLS)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다. 벨라의 오너십 그룹 합류는 LA FC가 추구하는 연속성, 리더십, 구단의 정체성을 경기장 안팎에서 만들어 온 이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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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널에서 활약한 적 있는 벨라는 2017년 8월 LA FC의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지명 선수(Designated Player)로 입단했다. 그는 6시즌을 뛰며 MLS 최다 출전(152경기), 최다골(78골), 최다 어시스트(42개) 등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9시즌 리그 최다 34골을 폭발하며 MLS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벨라는 2022년 MLS컵 우승, 2019년과 2022년 서포터즈실드 우승 등을 이끌었다. 네 차례 MLS 올스타에 선정되고, 세 차례 MLS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활약을 토대로 지난해 은퇴한 벨라는 그해 9월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를로스 벨라의 밤' 행사에서 구단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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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엔 갓 입단한 대한민국 간판 스타 손흥민(LA FC)도 있었다. 손흥민과 벨라는 서로를 보자마자 와락 끌어안았다. LA FC는 해당 장면을 '두 아이콘의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LA FC 입단 당시 "난 아직 벨라의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전설이다. 몇 년 뒤 내가 이 팀을 떠날 때, 나 역시 (벨라처럼)클럽의 전설로 남고 싶다"라고 벨라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한 바 있다.
벨라는 "LA FC는 저에게 단순한 클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곳은 나의 집"이라며 "첫날부터 우리는 LA를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지금까지 함께 이뤄낸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다. 구단주가 되는 것은 영광이요, 책임이다. 앞으로도 구단과 선수들, 팬들을 지원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벨라의 뒤를 잇는 LA 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 6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후 아직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은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