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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남편인 유튜버 박위와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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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지은은 "예전에 배우자 기도를 하면서 메모장에 조건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얼굴은 잘생겨야 하고, 키는 180cm 이상이어야 한다' 등 여러 조건을 적다 보니 한 페이지가 꽉 찼다. 대략 50개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기도에 대한 응답은 쉽게 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몇 년 동안 하나님이 응답을 안 하셨다. 남성에 대한 관심은커녕 눈에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다. 썸의 기미도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송지은은 "어느 날 갑자기 머릿속에 '지은아, 쇼핑하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인가 싶었다"며 "그때 깨달았다. 내가 사람을 쇼핑하듯 조건으로 고르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도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하나같이 저의 유익을 위한 내용이었다. 이미 제 삶에 부족함 없이 많은 것을 받았는데, 또다시 제 부족함을 채워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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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배우자 기도 내용을 모두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송지은은 "그때 하나님께 '이 기도 제목을 다 지우고 0으로 세팅하겠다. 하나님이 제게 꼭 맞는 배우자를 보여주실 거라고 믿는다. 사랑의 마음 하나만 느끼게 해주시면 그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배우자라고 믿겠다'고 기도했다"며 "그래서 적어뒀던 배우자 기도 종이를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현재의 남편인 박위를 만나게 됐다고.
송지은은 "그래서 박위 오빠가 예전에 적어놨던 배우자 조건에 몇 개나 부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얼굴이 제 스타일로 잘생겨야 한다'는 조건은 맞았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은 앉아 있지만 키도 180cm가 넘고, 저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점, 또 시댁이 믿음의 가정이라는 것도 맞았다"며 "찬양을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남자친구를 원한다고 적어놨는데 그것도 맞더라. 돌이켜 보니 결국 다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은 박위는 지난 2024년 결혼했다. 박위는 과거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현재 상체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