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투병 톱스타, 손주의 뽀뽀에도 공허한 눈빛..71번째 슬픈 생일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전두측두엽 치매(FTD)로 투병 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 배우자였던 배우 데미 무어는 19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이에요.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그의 근황을 공유했다.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손주를 품에 안고 손주의 볼 뽀뽀를 받으며 한없이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와 달리 어딘지 모르게 초점이 흐린 그의 눈빛에는 깊은 공허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딸 루머 윌리스는 아버지의 가슴 아픈 현재 상황을 조심스럽게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를 안아드릴 때 가끔 저를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지만 제가 드리는 사랑만큼은 분명히 느끼시는 것 같다"며, 비록 인지 능력은 예전 같지 않아도 "아버지 안의 반짝임을 여전히 본다"고 전했다.
1980~90년대 '다이 하드', '식스 센스', '펄프 픽션'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시대를 풍미했던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인 2월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가족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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