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기은세가 평창동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민폐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민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작성자 A씨는 "기은세 씨가 이사 온다며 몇 달째 공사를 진행 중인데 공사 차량이 골목을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쓰레기와 먼지가 심한데도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사 종료 시점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주변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커지자 기은세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7일 기은세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기은세 씨는 약 2주 전 이사 예정인 빌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일부 주민분께 주차불편 및 청소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불편을 제기하신 주민분께 사과를 드리고, 동네 청소를 완료하였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도 매일 현장 및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근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사 및 공사와 관련된 부분들에서 추가적인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추가적인 불편 민원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업체 측에서도 주민분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기은세 측 관계자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았고, 직접 현장을 찾아와 주차와 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해줬다"며 상황이 원만하게 정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은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평창동 단독주택 리모델링 과정을 공개해왔다.
그는 "노후 설비를 새로 교체하느라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비용 부담도 커져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기은세 측의 빠른 사과와 현장 개선 약속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유명인의 주택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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