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최다연승은 진행중' 소노, 삼성 98-75 완파 7연승 5위도 넘본다…선두 LG, DB와 접전 77-69 승리 2연승

최종수정 2026-03-15 15:58

'창단 최다연승은 진행중' 소노, 삼성 98-75 완파 7연승 5위도 넘…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남자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최다 연승을 질주하며 6강 안착에 근접했다.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서 서울 삼성을 98대75로 대파했다.

삼성과의 맞대결 4연승을 달린 소노는 창단(2023년) 후 최다연승 기록을 '7'로 늘리며 24승23패, 7위 수원 KT(22승24패)를 1.5게임 차로 밀어냈다. 최하위 삼성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분위기는 확연하게 '극과 극'이었다. 6연승을 기록 중인 소노는 2월 이후 9승1패, 8위에서 6위까지 뛰어오른 무서운 상승세를 등에 업고 5위 자리까지 넘볼 기세였다.

반면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다시 긴 연패에 빠진 삼성은 그동안 경기력을 볼 때 마땅한 돌파구가 없어 보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미 무산된 삼성에게 그나마 동기부여라면 '5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피하자'는 것이었다.


'창단 최다연승은 진행중' 소노, 삼성 98-75 완파 7연승 5위도 넘…
막상 뚜껑이 열리니 경기 전 코트 밖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반영됐다. 소노의 이날 승리를 예상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소노는 1쿼터부터 삼성을 압도했다. 쿼터 시작 2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소노는 6점을 쌓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 한호빈이 첫 3점포로 반격의 기반을 잡으려 했지만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와 이정현의 릴레이 3점포로 금세 찬물을 끼얹었다.

이처럼 초반 주도권 장악에 성공한 소노는 3점슛을 2개씩 성공한 나이트-이정현 외에도 케빈 켐바오, 강지훈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더블 스코어(26-13)으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소노는 '2옵션' 외국 선수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를 투입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낸 반면, 삼성은 외국 선수 2명을 번갈아 투입하고도 최근 슬럼프에 빠진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이 침묵한 바람에 고전을 피할 수 없었다.


'창단 최다연승은 진행중' 소노, 삼성 98-75 완파 7연승 5위도 넘…

'창단 최다연승은 진행중' 소노, 삼성 98-75 완파 7연승 5위도 넘…
2쿼터 들어 삼성이 반격을 시도했다. 쿼터 초반 이관희가 연속포를 가동했고, 중반 이후에는 케렘 칸터가 '벤치 지킴이' 니콜슨의 공백을 메우려 고군분투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소노가 1쿼터에 아껴둔 이기디우스와 나이트의 출전을 배분했고, 식스맨 이재도와 임동섭을 투입하며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삼성이 한때 한 자릿수 점수차로 따라붙으면 소노가 기어코 10점 차 이상으로 다시 벌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쫓긴다 싶으면 달아나는 소노의 안정적인 페이스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2쿼터 막판 삼성 칸터의 득점으로 8점 차까지 몰렸던 소노는 3쿼터 초반 나이트,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이후 이관희, 저스틴 구탕의 연속 3점슛에 62-53으로 다시 쫓겼지만 신인 강지훈이 3점슛과 보너스 원샷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했다.

이런 소노의 기세에 삼성은 다시 기가 죽었고 쿼터 종료 2분4초 전, 이정현의 3점포로 이날 처음 20점 이상 점수 차(78-56)로 벌어졌을 때 소노의 승리는 조기에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4쿼터 들어서도 1쿼터 4분10초 출전 이후 니콜슨을 기용하지 않은 삼성은 부상 복귀한 이원석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소노는 고졸 2년차 이근준과 조은후 등 식스맨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여유있게 대승을 마무리했다.

선두 창원 LG는 원주 DB와 접전 끝에 77대69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