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정말 강등권으로 향하는 것일까.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닉 솔랑케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의 중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 일정 참여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초기 정밀 검사 결과 솔랑케는 2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회복에 3주에서 8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솔랑케는 지난 25일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EPL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솔랑케는 전반 40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솔랑케의 부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았지만 정밀 진단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햄스트링 2도 부상은 텔레그래프가 언급한 대로 최소 1달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 1달 뒤에는 토트넘이 EPL 소속이 아닐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현재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 측은 그의 상태나 정확한 진단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솔랑케가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토트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최악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솔랑케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솔랑케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오는 4일에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일전을 앞두고 진행될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데 제르비 감독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솔랑케의 상태를 언급할 예정이며, 28세의 솔랑케가 남은 일정에서 활약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남은 경기 중 어느 하나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를 성급히 시즌 아웃으로 단정 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지난 시즌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한 솔랑케지만 활약상이 아쉽다. 히샬리송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왔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는 발목 부상으로 완전히 날렸다. 후반기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를 제외하면 부진하다. 지금까지 65경기 2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솔랑케의 부상으로 토트넘 의료진의 실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선수단 부상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부상은 예방할 수 없는 변수도 많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심각할 정도로 장기 부상자가 많다. 지난 시즌 막판에 다친 데얀 쿨루셉스키를 포함해 라두 드라구신, 제임스 매디슨, 윌손 오도베르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고생했다. 모하메드 쿠쿠두스도 부상으로 쓰러진 후 기량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울버햄튼전에서 쓰러진 시몬스도 십자인대 파열로 2026년에 더 뛸 수 없다.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토트넘에 강등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한편 솔랑케는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선수였다. 지난 2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솔란케는 "유니폼은 제 보물이에요. 함께 뛴 선수나 상대했던 선수들로부터 받은 유니폼이라, 평생 간직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쏘니의 유니폼이 최고예요. 마지막 시즌을 함께할 수 있었고, 그의 첫 우승을 함께 도왔던 팀의 일원이 됐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며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