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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SK는 A조 2위의 성적으로 6강에 진출했다.
SK는 18일 오후 5시 마카오 탭 세크 멀티스포트 파빌리온에서 4강 진출을 위한 단판승부를 펼친다. 상대는 대만의 강호 타오위안 파일러츠다.
타오위안은 대만 대표팀 에이스 가드 루 춘상이 있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득점원이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빅맨은 2m16의 신장에 정확한 3점슛 능력을 가진 알렉 브라운이다.
귀화 빅맨 윌리엄 아르티노(2m10)도 골밑에서 위력적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세트릭 밀너 주니어도 있다.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NBA 브루클린 네츠 출신의 트레본 그레엄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드 겸 포워드로 파워풀한 돌파와 안정적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즉, 대만 에이스 루 춘상을 제외하면 팀의 핵심은 모두 외국인 선수 혹은 귀화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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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카오 몽하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객관적 전력의 열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예고했다.
그는 "사실 전력상 열세인 것은 맞다. 타오위안은 루 춘상과 알렉 브라운의 2대2를 중심으로 매우 짜임새 있는 공격을 한다. 빅맨 아르티노도 골밑에서 경계를 해야 하고, 밀너 역시 득점력이 좋다"며 "이들을 모두 막을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 자밀 워니와 데릴 먼로의 수비 매치업,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와 수비력이 좋은 에디 다니엘, 오재현 등을 어떻게 배치할 지 계산 중"이라고 했다.
SK는 EASL에 유난히 강하다. 단, EASL의 '홍진호'다. 2019년, 2023년, 2023~2024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했다. 모두 예상을 뛰어넘은 좋은 성적이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즉, SK는 객관적 전력보다 EASL의 단기전에 유난히 강한 팀이다. 타오위안을 6강 제물로 삼을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전 감독은 "이런 단기전은 인 게임 조정 능력(경기 중 상대 전술과 매치업에 따라 전술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워니, 먼로, 안영준은 제 몫을 해줄 것이다. EASL에서는 톨렌티노와 다니엘이 매우 중요하다. EASL 특성상 득점이 많아지고 실점도 많아진다. 수비는 약하지만, 공격력은 강한 톨렌티노는 상대 수비 약점을 깰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고, 다니엘은 상대 메인 볼 핸들러 루 춘상을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비밀 병기"라고 했다.
SK가 18일 타오위안의 '6강 관문'을 통과하면, 20일 알바크 도쿄와 4강전을 펼친다.
알바크 도쿄 역시 일본프로농구 B리그의 강호다. 스페인 출신의 강력한 에이스 세바스티안 사이즈와 라이언 러시터가 외국인 선수로 버티고 있고, 일본 차세대 에이스 안도 슈토가 있다. 또, 예전 원주 DB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마커스 포스터가 올 시즌 합류, 강력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즉, 알바크 도쿄 역시 강력한 전력과 조직력을 동시에 갖춘 일본 최상급 강호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21억원)다. 2위(75만 달러·약 11억원) 3위(37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도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날 SK 나이츠 김기만 코치는 마카오 몽하 체육관에서 가진 타오위안 정밀 전력분석 세션에서 "EASL은 '돈기부여'가 있다"고 선수단에게 강조했다. 과연 SK가 4강 진출이 가능할까. 18일 결판난다. 마카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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