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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슬로우 스타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른 시간에 헌납한 실점에 울었다. 전반 4분 포항 수비가 손정범의 패스 한 번에 흔들렸다. 틈을 노린 공은 수비 사이를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쇄도하던 조영욱이 순식간에 뒷공간으로 뛰어들어 공을 잡았다.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오늘 목표는 승리, 승점 3점이었다. 뜻하지 않은 퇴장에 날아가고 말았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경기였다. 그 이후에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은 경기를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포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트란지스카의 퇴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적응 문제라기보다는 태도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포항은 2025시즌도 초반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반등을 거듭하며 4위로 마감했다. 다만 박 감독은 이른 시점부터 팀이 힘을 낼 수 있길 바랐다. 그는 "슬로우 스타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힘든 일이다. 경기를 졌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극복해서 팬들이 원하는 반등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