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왕사남' 40일 만에 1300만 장벽도 넘었다..'도둑들' 꺾고 역대 韓영화 흥행 8위 안착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13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다시 한번 신기록을 추가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15일 오전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40일 만인 오늘(15일) 오전 9시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이날 쇼박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왕사남(왕과 사는 남자)'의 소중한 벗 여러분 덕분에 1300만 관객 돌파"라며 "1300만 백성 여러분 모두가 '왕사남의 벗'이다"고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단종(박지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선 6대 왕으로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되어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한국 영화 최초로 전면에 내세웠다. 계유정난 전후를 스크린에 재현하며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과정에 집중했던 기존 영화, 드라마에서 벗어나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 온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했던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 희로애락을 다뤄 극장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4일 차 100만, 12일 차 200만, 14일 차 300만, 15일 차 400만, 18일 차 500만, 20일 차 600만, 24일 차 700만, 26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 31일 차 1000만, 33일 차 1100만, 36일 차 1200만, 그리고 40일 차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식지 않는 흥행세로 기록 경신 중이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 중 25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24년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터진 1000만 기록으로 침체된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정통 사극 영화로는 2014년 개봉작인 '명량'(김한민 감독) 이후 12년 만에 나온 1000만 사극 영화며, 2005년 개봉작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이후 네 번째 1000만 사극 영화로 기록을 더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주 차인 15일,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8위를 지켰던 2012년 개봉작 '도둑들'(최동훈 감독)의 기록(1298만3330)을 넘어섰다. 외화 포함 역대 흥행 기록으로는 11위에 올라섰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7위인 2006년 개봉작 '괴물'(봉준호 감독)의 기록(1301만9740명) 역시 15일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이제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6위인 2023년 개봉작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의 기록(1312만8080명)을 향해 나아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6-03-15 17: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