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저스 개막 26인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는 다르다고 하는 순간...
시작부터 강렬했다. 1회 데일-김호령-카스트로 3K. 시범경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던 세 사람이기에 더욱 놀라웠다. 2회 선두 나성범까지 삼진을 잡아내고 4연속 탈삼진. 그리고 김선빈과 윤도현을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150km에 이르는 투심 패스트볼과 빠르게 꺾이는 컷패스트볼, 여기에 느린 커브의 궁합이 좋았다.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포크볼도 섞어 던졌다. 일단 구위도 구위지만 제구가 안정감 있었다. 이 때까지는 '와, 역시 메이저리그 최강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투수는 다르구나'라는 탄성이 나올 법 했다.
|
시범경기는 연습의 의미가 크다. 그래서 사우어는 투구수를 채우기 위해 5회까지 던졌다. 5이닝을 5실점으로 막았다. 그나마 고무족이었던 건 4사구가 1개도 없었다는 점.
일단 구위만 놓고 보면 '폰세급'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고,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다만, 제구가 워낙 뛰어난 스타일이라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건 KT에 위안거리가 될 수 있겠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