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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왜 아무런 반응이 없어? 손 도장 꾹~
박찬호는 팀이 2대0으로 리드한 4회 2사 1,2루 상대 투수 김태훈의 2구째 139㎞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나서 처음으로 터뜨린 홈런이었다.
홈런의 여운도 잠시, 더그아웃 분위기는 냉랭했다. 이적 첫 홈런을 터뜨린 박찬호에게 동료들이 선사한 '무관심 세리머니'였다.
갈 곳을 잃은 박찬호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바로 옆에 있던 중계 카메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장갑을 낀 오른손을 들어 커다란 렌즈를 꾹 누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적 첫 홈런을 자축했다. 동료들은 끝까지 냉랭함을 유지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범경기 3승(1패)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16일과 17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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