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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임진영(23)이 드디어 '기대주' 꼬리표를 떼고 왕좌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임진영은 첫 두홀을 연속 버디로 출발하며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5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9번 홀(파4)에서 온그린을 놓?지만 칩샷으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통산 9승 이예원의 맹추격에도 임진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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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은 경기 후 중계 인터뷰에서 "샷에 몰입하다 순위를 인지하지 못해서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며 "이 자리에 서 있는게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경기를 끝냈을 때 마지막 조가 티샷을 하고 있는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1타차 이기고 있지만 연장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단점을 줄이는 강도 높은 훈련이 첫 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임진영은 "샷 퀄리티 높이려 연습을 많이 했다. 자기 객관화를 하게 돼서 부족한 점을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태국에 혼자 와 있는데 엄마 아빠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엄청 행복할 것 같다. 엄마 아빠, 진심 사랑해"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임진영은 "올시즌 2승이 목표였는데 첫승 했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이번 대회 때 잘 해냈던 것을 기반으로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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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은 1타를 줄여 8언더파로 김가희 김우정 신다인 이다연 정소이 정윤지 최가빈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박현경과 박민지는 각각 6언더파로 공동 20위, 지난해 대상수상자 유현조는 4언더파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