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유혜정이 전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 서용빈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성숙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두 사람은 이혼 당시 "이혼 사유는 서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붕어빵이네 혜정규원'에는 딸 서규원이 아빠 서용빈을 만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서용빈은 딸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겼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고 야구를 관람하는 등 다정한 부녀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흰 셔츠와 검은 바지로 맞춰 입은 듯한 '시밀러룩'을 선보이며 거울 앞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서규원은 "오늘 아빠의 본업 모먼트를 봐서 좋았다"며 "기회가 되면 아빠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또 찍어보겠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유혜정 역시 전 남편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규원이가 아빠와 자주 데이트를 한다. 오늘도 아빠와 야구를 보러 간다"며 "규원이에게 '너는 좋은 점이 정말 많은데 그건 엄마보다 아빠의 좋은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늘 규원이 아빠에게 감사하다. 좋은 딸을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또 다른 자리에서 멋진 아빠가 되어주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모습은 2007년 이혼 당시와 비교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유혜정과 서용빈은 1999년 결혼해 이듬해 딸 서규원을 얻었지만 결혼 9년 만인 2007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서용빈은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이혼 사유는 두 사람이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이후에도 상대를 향한 비난이나 폭로 없이 각자의 삶을 이어왔고, 딸을 위한 부모 역할에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후 유혜정은 방송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딸 양육에 집중했으며, 서규원은 현재 호텔리어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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