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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보스턴 내야에 큰 구멍이 생겼다."
보가츠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3할7리 15홈런으로 공·수 모두 힘이 됐다. 스토리는 지난해 타율 2할3푼8리의 성적을 남겼다. 스토리는 오는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미국 대표팀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보가츠의 이탈에 이어 스토리까지 수술로 빠지면서 키스톤 콤비를 모두 잃었다. MLB닷컴은 '스토리는 보가츠가 떠나면서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로 꼽혔다'라며 '내야에 구멍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보가츠의 이적으로 경쟁을 치러야할 김하성 역시 관심 대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1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역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보스턴으로서는 2루수와 유격수 모두 소화가 되는 김하성은 매력적인 자원일 수밖에 없다. 급한 건 보스턴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