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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0억 FA 1명으로는 부족했다. 한화 이글스가 타선 부진으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톱3팀인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를 만나 굉장히 선전했지만 1승1무4패에 그쳤다. 롯데와의 3연전서 1대3패(16일) 2대1 승(17일) 3대7 패(18일)를 기록해 1승2패에 그쳤고, LG와의 주말 3연전에선 1대3패(20일), 1대1 무(20일) 1대4 패(21일)로 1무2패였다.
6경기서 19점을 내줬으니 경기당 3.2점을 내줬다. 특히 타격 1위인 LG를 상대로 8점만 내주며 매일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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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5월 팀타율은 2할3푼이다. 삼성과 함께 꼴찌다. 장타율 3할4푼5리(8위) 출루율 3할3리(9위)로 OPS 0.648을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롯데, LG 6연전에서는 팀타율이 겨우 1할7푼6리에 불과했다. 롯데와 LG의 좋은 마운드를 상대로 이겨내지 못한 것.
이 기간 동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오선진(8타수 4안타)과 이도윤(6타수 2안타) 뿐이었다. 채은성도 2할6푼1리에 그쳤고, 정은원은 2할8리, 김인환은 9푼5리에, 노시환은 2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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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영입은 분명히 성공했다. 채은성은 타율 2할9푼3리, 7홈런 30타점으로 한화의 4번 타자로 확실히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그레디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게 문제다. 채은성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던 노시환도 부진에 빠지자 한화의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하위타선은 기대하지도 못한다. 상위타선이라도 쳐서 득점을 해줘야 하지만 지금은 모든 지표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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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2일 현재 13승3무24패로 승률 3할5푼1리로 9위에 머물러있다. 8위 키움 히어로즈(18승24패, 승률 0.429)와 2.5게임차다. 10위 KT 위즈(12승2무25패, 승률 0.324)에는 1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투수들의 잘 막고 있는 이때가 한화에겐 기회다. 타선이 조금만 터져준다면 승리와 함께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타자들의 빈타가 너무 크게 다가온다.
한화는 이번주 KIA 타이거즈와 대전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엔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