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전이 열린 서울 고척돔은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비가 오는 안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1만6000장이 2경기 연속 매진됐다. 지난 5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롯데가 올 시즌 1위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도권의 롯데팬들이 몰렸다.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돔이 롯데의 홈구장같았다.
3연전 첫 날인 26일 4만2615명, 27일 4만2620명, 28일 4만2618명이 입장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한신 구단은 2020년부터 4만2600명을 만원 관중으로 집계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한 것이다.
27일 입장한 4만2620명이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관중이다. 28일 경기에는 전날보다 2명이 적은 관중이 들어왔다.
26~28일 3경기가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관중 1~3위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 1위부터 13위까지 경기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주최 홈경기다.
|
한신은 27일 25경기(오사카돔에서 열린 개막 3연전 포함)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팀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평균관중 4만명을 넘었다. 올해 최소 관중이 4월 27일 열린 요미우리전인데, 3만7198명이다.
한신은 만원 관중 앞에서 신바람을 냈다. 요미우리와 3연전을 스윕했다. 지난 20일 히로시마전부터 8연승을 달렸다. 2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6경기 앞선 1위다. 5월에 열린 22경기에서 무려 18승(4패)을 올렸다.
한신은 2005년 정규시즌 우승 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해 재팬시리즈에서 이승엽이 맹활약한 지바 롯데 마린즈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