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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말 우직한 친구였습니다."
감독들도 경쟁팀 행보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특히 KIA는 전력상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강 감독은 이번 KIA의 감독 선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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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강 감독은 '초보' 이 감독이 이끌게 된 KIA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강 감독은 "올해 KIA는 감독의 영향보다, 건강한 팀으로만 간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타격, 마운드 다 봤을 때 3강 안에는 무조건 들어갈 전력이라고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기본 전력이 가진 힘이, 감독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강 감독도 2022년 감독대행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지난 시즌 '초보'로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올려놓는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강 감독은 코치로 오랜 기간 산전수전 다 겪은 '준비된 지도자'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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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NC는 상위권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얘기인데, 강 감독은 웃으며 "우리도 야수 라인업만 보면 도전해볼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바뀌었고, 국내 선발진도 새로운 자원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변수가 많다. 그래서 딱 순위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