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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는 류현진이 나가잖아요."
류현진은 2006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98승을 거둔 에이스다. 2013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지난해에는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온 류현진은 청백전, 시범경기 2경기를 거치면서 투구수를 올려갔다. 비 예보도 있었지만, 류현진 등판 때마다 맑게 개면서 지장없이 몸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일찌감치 개막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간 류현진은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한다.
LG전 기억은 좋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뛴 7년 동안 36경기에서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9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빌드업을 하면서 그 정도 던질 수 있게 했다. 무조건 개수로 하는 게 아니 상황에 따라서 빨리 나올 수도 있다. 진짜 많이 던지면 마지막 타자에 90개 정도로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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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최 감독은 "엔스가 데이터상으로 좌타자에게 약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류현진이 나간다. 중심타자가 우타자이긴 하지만, 잘 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SG에서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김강민을 선발로 넣은 배경에 대해서는 "오늘 개막전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고, 우리 중견수가 젊은 선수라 수비 쪽에서는 조금 더 무게가 있는 선수로 하려고한다"라며 "다행히 오늘 선발투수가 왼손 투수고, 잠실구장도 크다. 페라자는 외야로 전향한지 4~5년 차 정도 됐지만, 내야에서 외야로 간 선수다. (정)은원이도 외야로 전향한지 얼마 안된다. 개막전이라는 비중도 있으니 중견수에서 수비를 안정적으로 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김감민을 선발로 준비했다"고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