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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8대4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역전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한준수도 쐐기 2타점 적시타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2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 9~11일 광주 LG전을 싹쓸이 했던 KIA는 한화전에서도 승리하면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시즌전적 12승4패.
집중력이 빛난 승부였다. 1회말 선취점을 내주면서 출발한 KIA는 2회 최형우, 3회 김도영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도 한준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6회말 1점차로 다시 추격 당했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그림같은 홈 송구로 동점을 막은 뒤 7회에 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8회 3점, 9회 1점 등 찬스 때마다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4연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타이트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진행했지만 끝까지 경기 후반에 야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추가점을 내며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점을 최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다해준 윤영철 선수와 끝까지 리드를 지켜준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다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주 6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는 전력을 다하는 운영을 하고 있다. 정해영 선수도 아웃카운트 4개 남은 상황에서 투입하여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 주었다"며 "원정 경기이지만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주말 경기도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