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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통한의 병살타를 치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1회 장쾌한 3점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김하성이 하루 만에 롤러코스터를 탄 셈이다. 김하성은 타율 0.227(75타수 17안타), 3홈런, 12타점, 12득점, OPS 0.777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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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2사 1,2루에 몰리자 밀워키는 투수를 좌완 브라이언 허드슨으로 교체했다. 이어 잭슨 메릴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샌디에이고는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아쉬운 타석은 7회 찾아왔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두 마차도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하성은 엘비스 피구에로의 2구째 89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힘차게 잡아당겼으나, 3루수 올리버 던이 잡아 2루수-1루수로 잇는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타격 후 살짝 미끄러지는 바람에 스타트마저 늦어 1루에서 승부를 벌일 수도 없었다. 다음 타자 메릴이 우익선상으로 3루타를 날려 김하성의 병살타는 더욱 아쉬웠다.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2회말 첫 타석에 친 이후 김하성의 시즌 2번째 병살타.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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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8회말 2사 2루서 블레이크 퍼킨스가 완디 페랄타를 좌전적시타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아냈다.
3연승이 멈춰 선 샌디에이고는 11승10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도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해 양 팀간 승차는 여전히 1경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