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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강속구 유망주 신영우가 올시즌 첫 1군 선발로 나선다.
목지훈을 대체할 선발 투수로 이 감독은 신영우를 택했다. 이 감독은 "지훈이 자리엔 신영우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잘 던졌다. 지금 올리는게 조금 빠른 느낌도 있긴 하지만 머릿속에 그렸던 선발이다. 많이 좋아졌고 한동안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어서 좋을 때 한번 써보자고 해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신영우는 2023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고졸 3년차 유망주다. 156㎞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가 매력적이지만 제구가 아직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올해 4월 말에 한차례 1군에서 나흘간 뛰었다. 4월 27일 삼성전서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4월 29일 KIA전에선 ⅔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3실점의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 5월 28일 롯데전서 7이닝 동안 1안타(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일 때 1군 경험을 쌓게 하려는 목적일 듯. 올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63. 46⅔이닝 동안 23개의 볼넷과 8개의 사구를 허용했고 삼진은 48개를 잡아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윤성빈을 연상케 하는 성적이다. 윤성빈도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1군에서 기회를 얻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57㎞의 빠른 공을 제대로 던져보지 못하고 강판되고 2군으로 내려가야했다. 올시즌도 퓨처스리그의 호투로 1군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5월 20일 롯데전서 1이닝 4안타 6볼넷 9실점의 아쉬움을 남겼다.
신영우가 이번에 얻을 선발 기회에서 자신의 강점인 강속구를 후회없이 던질 수 있을까.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