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쉽게 하던데요?"
지난 4월 등판한 5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왔던 폰세는 류현진 기록을 깨고 싶다는 열망을 꾸준하게 나타내왔다. 류현진은 이에 "쉽지 않을 것"이는 현실론으로 폰세의 투지를 자극했다.
'열정남' 폰세는 기어이 류현진의 기록을 깼다. KBO리그 10번째 등판에서였다.
|
|
기록을 '깰 수 없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현진은 "진짜 요즘 시대에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과거처럼 120~130개의 투구수를 선발들이 안 가지고 가기 때문에 당시와 이닝 수를 비교하면 정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그런데 너무 쉽게 하더라. 정말 대단한 거 같다"고 웃었다.
|
한화는 리그 최강 '원투 펀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폰세가 9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도 7승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의 활약에 류현진도 분전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두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이제 한국인 선발투수가 많이 쫓아가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3~5선발이 조금 더 받쳐준다면 정말 대단한 선발진이 될 거 같다. 힘 내야할 거 같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