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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고지 이전을 전제로 요청한게 아니다.'
NC는 시설분야 5건, 접근성 7건, 지역성 극복 3건, 기타 6건 등 총 21개 항목의 요구사항을 창원시 측에 전달했다.
NC가 연 22억원 정도 들여서 해왔던 시설관리와 시설 개보수를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맡아주길 요청했고, 외야 관중석 2000석 증설과 팀 스토어 2측 확장, 전광판 추가 제작 등을 원했다.
홈 팬들의 야구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노선 확대, 셔틀 버스 운행, 마산야구센터 내 추가 주차장 설치 등을 원했다. 또 타 지방에서 오는 팬들을 위해 철도 노선 확대 및 시간 연장, 야구연계 관광상품 개발, 숙박,식사, 관광지 입장권 연계 바우처 발행 지원 등도 원했다.
창원시가 다른 대도시 연고지와는 달리 소규모 연고지인 점에 따라 연간 광고 계약(약 13억원)과 연간 티켓 구입(5만장, 약 10억원) 등에 대한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번 인명 사고로 인해 NC가 홈구장을 쓰지 못하면서 발생한 40억원 정도의 손실 보상과 비시즌 NC파크 내 프로그램 등 비시즌 구장 활용 방안 등도 창원시의 협조를 바랐다.
NC 구단측은 "NC가 창원시에 전달한 요청사항은 지역 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협상안일 뿐, 일방적인 강요나 압박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구단은 연고지 이전을 전제로 요청을 한 적이 없다.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창원시와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유지하기 우한 책임 있는 경영 판단과 협상의 일환으로 제안한 것이고, 이전을 위한 명분 쌓기와 같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