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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반복된 패턴. 결과는 12경기째 무승이다.
5회까지 2실점 투구수 52구. 초반 실점은 있었으나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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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균안은 올 시즌 12경기째 승리 없이 4번째 패전만 떠안았다. 3연패에 빠지면서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린 롯데 역시 위기에 봉착했다. 나승엽, 윤동희, 황성빈 등 부상 이탈자가 많은 타선 뿐만 아니라 마운드에도 고민이 커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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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해준 박세웅이 흔들리자 롯데의 최근 승리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데이비슨, 감보아)이 등판한 경기들 뿐이다. 특히 등판마다 패배로 이어지는 나균안의 애매한 역할 역시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그 포크볼마저 얻어맞는 날에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
결국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원투펀치 뿐만 아니라, 이들의 뒤를 받쳐줄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계속해서 기회를 받고있는 나균안 역시 이제는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줘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