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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외인 영웅은 '재활 명단' 갔는데… '플랜A'는 최종 불발? 그래도 한 주만 버티면 된다 "빠르면 다음주"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6-12 15:45


가을의 외인 영웅은 '재활 명단' 갔는데… '플랜A'는 최종 불발? 그래…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키움전. 8회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레예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2/

가을의 외인 영웅은 '재활 명단' 갔는데… '플랜A'는 최종 불발? 그래…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키움전. 7회말 무사 카디네스의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자 레예스가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2/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빠르면 이번 주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외국인투수 한 자리가 공백이다. 지난 9일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발등이 문제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있던 레예스는 최근 다시 한 번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또 한번 오른쪽 발등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재활 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황.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한 번 골절되면 더 단단해지면서 보통 반대쪽 발에 부상이 생기는데 레예스는 (스프링캠프와) 같은 부위다. 처음보는 상황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 같다. 재발할 위험이 있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하려고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은 레예스가 빠진 자리 채우기에 바쁘다. 하루 하루를 알뜰하게 쓰고 있다. 박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 중에도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을의 외인 영웅은 '재활 명단' 갔는데… '플랜A'는 최종 불발? 그래…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31/
'플랜A'는 일단 불발됐다. 지난 10일 박 감독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확답하기는 이른 거 같다. 이번주에는 조금 봐야할 거 같다. 갑자기 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쓰면서 완전 교체를 알아볼 수도 있다. 완전 교체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다. 여러가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외국인 선수 영입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중 가장 빠르게 올 수 있는 방법은 불발됐다. 박 감독은 "빠르면 이번주에 올 수 있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10일 부로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는 만큼,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박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에는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레예스는 10일 자로 재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출이 아닌 재활선수로 되면서 삼성은 일단 단기 대체 외국인과 완전 교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박 감독은 "레예스의 재활 명단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다만, 우리 선수니 재활 상태를 눈 여겨 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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