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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철벽 불펜 김태훈이 올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이 홀드 기록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유격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심재훈(2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불펜 투수 김태훈은 팀이 2대 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나섰다. 첫 타자 이창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박찬호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동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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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첫 타자 위즈덤 중견수 뜬볼, 최형우, 오선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김태훈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태훈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최원태가 꽃다발을 건네며 김태훈을 축하했다. 김태훈과 최원태는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다.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10홀드를 기록한 김태훈은 올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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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즌 이상 10홀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는 삼성 시절 권혁이다. 권혁은 2007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6년 연속 10홀드 이상을 거뒀었다. 김태훈이 내년 시즌에도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다면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태훈이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동료들이 더그아웃 앞에 도열했다. 김태훈에게 꽃다발을 건넨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김태훈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강민호는 시원한 물세례까지 퍼부우며 대기록을 달성한 김태훈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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