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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3대 측정(벤치프레스·스?·데드리프트) 600kg 이상을 찍는다는 괴력의 근육맨 안현민이 투런포를 터뜨리자 먼저 득점해 기다리던 김상수가 알통 세리머니를 자신도 모르게 따라 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 치고 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2루 도루에 성공했던 안현민은 이정훈의 투런포 때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괴력의 근육맨 안현민이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대 측정 600kg 괴력의 근육맨 안현민에게 라이온즈 파크도 좁았다. 전날 앞에서는 김상수, 뒤에서 이정훈이 연이어 투런포를 터뜨리자, 입맛만 다셨던 안현민이 라이온즈파크 최상단을 직격한 뒤 알통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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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동료가 보기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엄청난 괴력이었다. 안현민이 힘껏 돌린 배트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남다른 파워를 자랑했다.
3대 측정 600kg 이상을 찍을 정도로 남다른 파워를 갖춘 안현민의 괴력쇼가 라이온즈파크에서도 펼쳐졌다. 비거리 130m 라이온즈파크 외야 상단 관중석을 직격했다. 맞는 순간 타격한 안현민도 더그아웃에 있던 KT 선수들도 모두가 홈런을 직감할 정도였다.
6대2 앞서고 있던 5회초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큰 거 한 방을 노리고 자신 있게 스윙을 가져갔다.
선발 최원태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민과 승부에서 안현민은 1B 2S 불리한 카운트서 한복판에 몰린 134km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안현민의 배트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맞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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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과 이종범 코치는 지난 12일 롯데전 멀티포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안현민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반겼다.
전날 경기 중간중간 더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이종범 코치를 찾아가 타격에 대해 물었던 안현민. 이 코치는 별다른 코칭 없이 안현민의 타격폼을 지켜본 뒤 다부진 몸을 어루만졌다. 이종범 코치가 넣어준 기는 다음 날 홈런으로 이어졌다.
3루 베이스를 지나며 시그니처 포즈인 알통 세리머니를 펼친 안현민.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김상수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알통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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