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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없는 살림에 힘든데, 이 선수들이라도 돌아와준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
그런 가운데 김 감독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나승엽과 장두성이 곧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나승엽이 17일부터 제대로 된 훈련에 들어갔다. 2군 경기를 뛰고, 다음 주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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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은 지난 12일 KT 위즈전에서 1루에 나갔다 상대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맞는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빠른 공도 아니었는데, 공이 슬라이딩으로 귀로하던 장두성의 오른쪽 옆구리를 때렸고, 하필 폐 부위에 정확히 맞으며 출혈이 발생했다. 입으로 피를 토해 많은 사람들을 걱정하게 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너무 큰 타격이었다. 1번-중견수 황성빈의 빈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워주고 있었기 때문. 황성빈이 와도 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장두성 부상 후 김 감독은 1번 자리 고민으로 이 선수, 저 선수 바꾸며 출전시키고 있지만 장두성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