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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기를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
손호영은 5회 와이스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는데, 이 때 손에 울림 현상이 컸다고 한다. 초구 134km 스위퍼를 나름 좋은 타이밍에서 받아쳤는데, 처음에는 중견수를 오버할 것 같았던 타구가 생각보다 뻗지 않았다. 소위 말해 먹히는 타구가 나온 것.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됐고, 부상 직후에는 아이싱으로 응급 조치를 취하는 등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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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은 독립구단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군대에 다녀온 뒤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뛰며 프로 선수의 꿈을 이어갔다. 최근 인기 야구 예능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는데, 지난달 롯데의 부름을 받고 육성 선수 계약을 맺게 됐다. 그리고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콜업이 됐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됐다는 의미다. 진정한 꿈을 이룬 것이다. 이제는 130번 세 자리가 아닌 60번 두 자릿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 감독은 박찬형에 대해 "경기를 괜찮게 잘한다고 하더라. 발도 빠르다고 한다. 연습하는 걸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웃음), 2군 보고는 경기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등록시켜봤다"고 밝혔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