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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던질 선수가 없으니, 그래도 좋은 공 가졌다."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위기에서 선발도 마땅치 않았다. 박세웅, 김진욱이 부진으로 빠져있는 상황. 여기에 이날 정상 순서대로라면 나균안 차례였는데 나균안도 최근 경기에서 공을 던지다 등에 담 증세가 있어 19일 한화전으로 차례를 미뤘다. 18일 빈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 했는데, 김 감독의 선택은 홍민기였다.
2020년 롯데에 입단한 좌완 유망주. 대전고 출신이다. 공교롭게도 고향팀을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아직까지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건 없다. 1군 통산 6경기를 던졌고, 그 중 2경기는 올해 구원으로 출전했다. 지난해 5월12일 LG 트윈스전 임시 선발로 기회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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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최소 60구 이상, 4~5이닝 정도만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버텨주면 뒤에는 있는 선수들이 다 나가면 된다"고 게임 플랜을 밝혔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