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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공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성환 감독대행은 "공의 문제라기보다는 패스트볼 타이밍을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카운트 싸움을 잘 못하지 않았나 싶다. 스피드도 잘 나오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구패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콜어빈 패스트볼 최고구속 154km까지 던졌다. 96구 중에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도망다니지 않고 승부를 펼쳤는데 계속 맞아나간 셈이다.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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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하위권에서 표류 중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콜어빈의 부진이다. 두산이 100만달러 전액을 투입한 데다가 순위싸움에서도 멀어져 교체 카드를 쓰기도 애매하다.
조성환 대행은 "참 어렵다. 카운트 싸움이 안 돼서 그 좋은 공을 살리지 못했다. 공이 좋아도 맞는 게 야구"라며 패턴을 바꿔 탈출구를 마련해 보겠다고 예고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