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엘도라도가 울리고 분위기가 돌변했다! 디아즈 미친 굿바이 스리런! → 삼성, 두산에 0-3에서 6-3 대역전 드라마

한동훈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18 21:33


엘도라도가 울리고 분위기가 돌변했다! 디아즈 미친 굿바이 스리런! → 삼…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삼성전. 6회말 2사 2루 디아즈가 투런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8/

엘도라도가 울리고 분위기가 돌변했다! 디아즈 미친 굿바이 스리런! → 삼…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삼성전. 6회말 2사 2루 디아즈가 투런포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8/

엘도라도가 울리고 분위기가 돌변했다! 디아즈 미친 굿바이 스리런! → 삼…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삼성전. 6회말 2사 2루 디아즈가 투런포를 친 후 구자욱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8/

[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기어코 뒤집었다. 2-3으로 뒤진 8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3-3으로 맞선 10회말 디아즈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폭발했다.

3회초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유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김동준이 중전 적시타로 이유찬을 불러들였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5회초에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케이브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임종성이 좌전안타를 쳐 주자를 모았다. 정수빈이 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다. 이유찬이 1루 땅볼에 그쳤다. 2사 1, 3루에서 김동준과 양의지가 차례로 적시타를 폭발했다.

삼성은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디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디아즈는 2사 2루, 최민석 공략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떨어진 포크볼을 걷어올렸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벌써 시즌 26호 홈런이자 76번째 타점이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53홈런 154타점이 가능하다.

두산은 7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정수빈의 볼넷과 이유찬의 내야안타로 다시 도망갈 찬스를 잡았다. 이날 멀티히트 2타점의 김동준이 삼진을 당했다. 양의지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재환이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2사 만루에서 오명진이 투수 땅볼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에 돌입하며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응원가 '엘도라도'가 라이온즈파크에 울려퍼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산은 달아나지 못한 대가를 8회에 치르고 말았다.

8회말 2사 후 삼성 김성윤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폭투까지 나와 김성윤이 2루에 안착했다.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좌측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김성윤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0회말 1사 후 김성윤이 김택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쳐냈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나갔다. 디아즈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