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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투수 영입 공식발표를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5년생, 만 30세인 오른손투수 가라비토는 키 1m83, 몸무게 100㎏의 체격을 갖췄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1.4㎞로 위력적이고 이밖에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이 강점이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빅리그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 WHIP 1.49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강력한 속구와 구종 다양성 덕분에 최근 2년간 NPB, KBO 팀들의 주목을 받은 투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입국 후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분 좋다.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KBO리그를 많이 알고 있지 않지만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같이 뛰었고,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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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지난 14일 기존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레예스는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부상으로 인해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던 부위로 재활 후 복귀 기간도 제대로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부상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직 재활 일정이 안 나왔다. 한 번 골절되면 더 단단해지면서 보통 반대쪽 발에 부상이 생기는데 레예스는 (스프링캠프와) 같은 부위다. 처음보는 상황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 같다. 재발할 위험이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하려고 한다"고 대체 선수 영입 혹은 교체 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레예스를 대신해 가라비토가 향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박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에는 무조건 (로테이션에)들어간다. 메디컬 체크 끝나고 괜찮으면 내일(19일) 아마 여기 합류할 것이다. 하루 여기서 훈련하고 우리가 주말에 원정을 간다. 그때는 이제 경산에서 페이스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정확한 일정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뛰어보고 또 지켜봐야 된다. 날짜를 딱 정하지 않았다. 다음 주에는 무조건 나간다. 빠르면 목요일(26일 대구 한화전)"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