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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불펜데이를 만들어줘서…."
18일에는 요니 치리노스가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5명의 투수가 추가로 등판했다.
염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이 이틀 동안 불펜데이를 만들어줬다. 오늘 불펜데이를 하려고 했는데 1,2선발이 불펜데이를 만들어 준 덕분에 힘들어졌다"라며 "(이)정용, (김)진성이, (장)현식이 쉰다"고 했다. 유영찬 휴식도 염두에 뒀지만, 세이브 상황이 될 경우에는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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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26개) 최고 구속은 141㎞가 나온 가운데 슬라이더(30개)를 적극 구사했다. 이와 더불어 체인지업(17개) 커브(7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3회까지 퍼펙트로 이닝을 지워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초 첫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데이비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박건우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첫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휘집에게 낮게 던진 체인지업이 공략당하면서 홈런과 함께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천재환을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이지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지강은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 덕을 보는 등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최채흥은 5⅓이닝 4안타(1홈런) 5탈삼진 4사구 1개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채흥의 호투가 있었지만, LG는 타선 침묵과 더불어 불펜 난조로 결국 0대3으로 패배했다. 최채흥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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