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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황성빈은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윤동희는 조금 늦어질 거 같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장두성은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황성빈도 통증은 거의 없다. 티배팅도 한다. 황성빈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윤동희는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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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황성빈과 장두성이 돌아오면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두 선수는 공수에서 스타일이 비슷한 편이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은 승부욕이라고 할까, 기질이 다르다.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도 아마 상대팀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다르지 않나"라며 "우리 투수들도 김지찬 나오니까 스트라이크를 잘 못던지더라. 정신이 없을 거다. 아마 황성빈을 상대하는 다른 팀도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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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번 올스타전에 윤동희 레이예스 전민재 고승민 전준우 김원중까지 총 6명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에 드는 건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기뻐했다. 특히 '복덩이' 전민재에 대해 "트레이드로 와서 이정도 해줄줄은 몰랐다. 정말 잘해줬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김원중 이야기가 나오자 "22일 삼성전 때도 쓰지 않을 생각이었다. 좀 지쳐보였다"면서 "FA 첫해에 정말 책임감 있게 잘해주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든든하게 잘 던져준다"고 칭찬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