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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조기 강판 변수에도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등판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승리가 없던 최원준은 15번째 등판에서 첫 승 수확에 나섰다. 그러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이 생겼고, 승리가 불발됐다.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고전했다. 5이닝을 던져 9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준우(우익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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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박신지가 몸을 풀어 올라왔다. 정준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조형우-최지훈-에레디아를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두산은 3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의 볼넷과 오명진의 번트 안타로 만루가 됐다. 이후 케이브와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졌고, 김재환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이유찬의 땅볼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말에도 점수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임종성의 번트 안타에 이어 김민석 역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만들었다. 이후 정수빈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정수빈의 도루와 오명진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케이브가 땅볼로 돌아섰지만,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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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6회초 최지훈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정의 병살타가 나와 2사 3루가 됐다. 이후 한유섬이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고명준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시작을 앞두고 김택형이 몸을 풀었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중단이 됐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빗줄기가 잦아드는 듯 해 한 차례 방수포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멈추·지 않았고 두산의 강우콜드 승리가 확정됐다.
구원 등판을 한 박신지는 2022년5월12일 키움전 이후 113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