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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같은 사람 맞나?' 두 경기 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리베라토는 지난 22일 대전 키움 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서 5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간 합류한 선수가 데뷔 전 3안타를 치며 한화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25일 삼성과 KBO리그 두 번째 경기는 전혀 다름 사람이 됐다. 리베라토는 공수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25일 한화는 외국인 선발 와이스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섰다. 와이스는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 2번 김성윤 우익수 플라이아웃. 1사 1루에서 3번 구자욱에게 평범한 중전안타를 맞았는데 선취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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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2회에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포수 이재원 송구 실책, 우익수 이진영 송구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또다시 2실점을 내줬다. 3회에는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이닝 5실점(3자책)으로 투구를 일찍 마쳤다. 4회에는 마운드를 조동욱에게 넘겼다.
한화는 결국 삼성에 7대 2로 패했다. 1회가 아쉬웠다. 리베라토의 실책이 없었더라면 1회부터 실점을 내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 리베라토는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데뷔전 모두 직구를 통타해 정타를 만들어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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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첫 타석 후라도의 138km 체인지업에 2루수 앞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26km 커브에 유격수 땅볼 아웃, 6회 140km 커터에 투수 앞 땅볼로 정타를 맞추지 못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 공략은 훌륭했으나 두 번째 경기만에 변화구 약점을 드러냈다. 두 경기 만으로 모든 걸 평가할 수는 없지만 벌써 강점과 약점을 모두 드러낸 리베라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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