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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선배 아리엘 후라도의 성공 비법을 전수받은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드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라비토는 1995년생의 우완 투수로, 1m83의 키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평균 구속 151.4㎞의 빠른 공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다.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까지 더한다.
지난해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로 등판하며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을 올렸다. 2군에서 한차례 실전 피칭을 하려 했지만 우천 취소되며 바로 1군에서 던지게 됐다. 오히려 상대팀이 국내에서 던진 데이터가 없이 상대하는 상황에 놓였다.
좀 더 위로 오르기 위해선 가라비토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실전피칭이 처음이라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초반을 잘 막는것이 필요하다.
처음 한국에 온만큼 경험자인 후라도가 조언을 해줬다. 후라도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냐고 묻자 "가라비토에게 다 얘기를 해줬다"면서 "여기(취재진)서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공개를 꺼렸다. 한차례 더 물어봤으나 후라도는 가라비토에게 얘기해줬다고만 밝힐 뿐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마치 상대에게 들어가면 안되는 것인 듯했다.
후라도의 비법을 받은 가라비토가 초반 한화 타선을 잘 막아낸다면 삼성에게 2연승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한화는 이날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