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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제대안했으면 어쩔번 했나 싶다. LG 트윈스 이정용이 팀을 구해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역할을 했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막았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으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6일 수원 KT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출루를 내주지 않고 막아내 9회초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4대3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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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8회초 위즈덤의 솔로포로 3-3 동점이 됐지만 8회말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귀중한 1점을 뽑아 LG는 4대3으로 승리했고 한화가 이날 패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이정용은 상무 전역 후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던 2023년에 우승을 했고 내가 없던 작년엔 못했다. 그걸 노렸다"며 웃은 이정용은 "우승 요정이 되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꼭 필요한 때 돌아와 중요한 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LG가 버티면서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진짜 '우승 요정'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