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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신예 투수 이민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구원투수 탓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발 이민석을 도와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민석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3이닝 5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 가장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말에 김태형 감독은 "민석이죠"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민석은 2022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전격 합류했다. 이번 KT전 전까지 5회 이전에 교체된 경기가 한 번 뿐이었다. 3이닝은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이)올라갔을 때 더 도와줘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득점 지원은 받았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이민석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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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역전을 당한 점은 깔끔하게 인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나중에 중간투수들이 준 점수들은 KT 베테랑들이 잘 쳤다. 딱딱 끊어 치면서 유인구에 당하질 않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롯데는 이날 선발 마스크를 유강남이 아닌 정보근에게 맡겼다.
롯데는 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3루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정훈(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동혁(중견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