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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신인 투수들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는 와중에 과감하게 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KIA의 미래를 키우고 있다.
KIA는 지난해 7월 유승철, 김기훈 등 투수 5명을 트레드 어슬레틱스로 보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 효과를 봤다고 판단한 구단은 유망주들의 단기 연수를 꾸준히 지원하기로 했고, 이번이 벌써 3번째 파견이다.
KIA는 올해 신인 1라운드 우완 김태형과 2라운드 우완 이호민은 이미 1군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호민은 벌써 5경기에 등판해 1승, 4⅓이닝,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고 있다. 김태형은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유망주는 프로 입단 첫해부터 1군 마운드를 경험하면서 빠르게 즉시 전력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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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이번에 파견하는 세 투수는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29박 31일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신체 능력 등 선수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진행한다.
KIA는 전력기획팀 프런트 2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을 함께 파견한다. 미국 연수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구단에서 데이터를 함께 수집하고, 선수들이 한국에 돌아와도 프로그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지난 3월 트레드 어틀레틱스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뒤 선수단 육성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고, 이번 파견도 그 일환이다. 선수들이 선진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잠재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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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